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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카고•일리노이 새 변화•청사진

2024년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는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정치와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살펴보면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대형 행사로 오는 8월 시카고서 전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다. 올해 전당대회에서는 11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재추대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가운데   민주당의 주요 정책들을 쉽게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는 올해 전당대회의 경제적 효과를 2억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약 5만명이 시카고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로 인해 시카고의 면면이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다는 점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7월 밀워키에서 열린다.   지역 정계에서는 3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를 통해 새로운 인물들이 일리노이 정계에 발을 디딜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에 대한 부정부패 재판이 시작되는데 이는 기존 정치 권력의 퇴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매디간 전 의장은 단순히 오랫동안 주하원 의장을 역임한 것을 넘어서 일리노이 민주당의 최고 실세였다는 점에서 그의 재판이 상징하는 바가 크다.   역시 재임 당시 부정부패로 지난달 유죄 평결을 받은 에드워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과 함께 시카고와 일리노이 정계 최대 거물이 쓸쓸하게 퇴장하는 셈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규모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들의 투자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작년말 스텔란티스사는 벨비디어 공장에 1200명의 해직된 직원들을 재고용한다고 밝혔다. 지프 차량을 생산하던 이 공장은 부품 물류 창고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약 2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고션도 주 남부인 만테노 공장에 12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는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올해 시카고 지역에 대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분야로는 자동차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등의 꼽히고 있다. 인디애나주 역시 코코모시에 삼성 SDI가 추진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시카고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한인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시타델과 같이 본사를 시카고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 상황은 팬데믹 지원금 사용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정책을 펴는지가 관건이다. 시카고의 경우 기본소득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치안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입장이다.     사회적으로는 치안 상황이 얼마나 더 개선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작년말 자신의 치안 대책을 공개했는데 잉글우드와 리틀 빌리지와 같은 주요 우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치안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일리노이 총인구는 사회적 활력을 불러오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아울러 시카고에 계속 유입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들에 대한 대응도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인사회 경제 역시 스몰 비즈니스는 여전히 채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뷰티와 소매업 등은 팬데믹 당시 증가했던 일시적인 매출 증가의 효과가 떨어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전반적인 물가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쉽게 주머니를 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 한인들의 입장이다.   한인단체들은 팬데믹 기간 중에 주춤했던 단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인회는 한인회관 보수를 진행하고 있고 평통은 1월 13일 신년상견례와 특별 강연회를 통해 활발할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시카고 일리노이 민주당 시카고 시의원 일리노이 정계

2024-01-02

감옥 가는 38번째 시카고 정치인

에드워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21일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는 지난 3주간 진행된 재판을 통해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에게 적용된 갈취와 협박 등에 대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확정됐다.     9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23시간에 걸친 평결 회의 결과 19건에 대한 혐의 중에서 1건만 제외하고 뇌물과 착취 미수 등 나머지 18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갈취 혐의의 경우 한 건에 대해서만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다.     이번 재판을 담당한 버지니아 켄달 판사는 내년 6월 징역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유죄 평결에 대해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연방 검찰은 버크 전 시의원이 주민들의 믿음을 배신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사장 모리스 파스칼은 평결 직후 “이번 재판은 시카고 시의회의 최고 레벨에서 이뤄진 뇌물과 착취 사건이었다. 버크 전 시의원은 공공의 신뢰를 배신하고 부패한 시카고 시의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버크 전 시의원과 변호인단은 평결 후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 나갔다.     곧 80세가 될 버크 전 시의원은 지난 54년간 남부지역인 14지구 시카고 시의원으로 재임하면서 시카고 정치권을 대표하는 유력 정치인으로 군림했다.     해롤드 워싱턴 전 시카고 시장에 대항하는 시의원 세력을 주도하면서 일종의 의회 쿠데타를 주도했고 이후 시 재정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그를 통하지 않으면 시의회 재정에 절대로 접근할 수 없다는 평판을 들었다.     하지만 그가 공동 대표로 있었던 법무법인이 이번 재판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악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결국 시카고 부패 정치인으로 낙인 찍히게 됐다.     그를 포함해 시카고 시의원 중에서 부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의원은 지난 1968년 이후 모두 3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평결에서는 공범으로 기소된 시카고의 부동산 개발업자 찰스 추이에 대해서도 유죄를 결정했다. 추이는 자신이 투자한 주류상의 간판건을 해결하기 위해 버크 전 시의원의 법무법인에 사건을 의뢰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자신의 변호사에게 보냈는데 이 증거가 버크의 유죄를 확정짓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됐다. 추이는 시카고 한인 이민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민법 변호사 출신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정치인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부패

2023-12-22

시의원 3명 브라이튼파크 사태 책임자 해임 촉구

시카고 시의원 3명이 브라이튼 파크 불체자 월동 천막촌 전면 백지화와 관련, 시장에게 관계자들의 해임을 촉구했다.     앤서니 빌(9지구), 레이먼드 로페즈(15지구), 앤서니 나폴리타노(41지구) 시의원 등은 지난 6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이들의 해임을 요구했다.     당초 브라이튼 파크에는 중남미발 불체자 2000여명의 겨울나기용 텐트촌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일리노이 주 환경보호국(IEPA)의 해당 부지가 다량의 독성 중금속으로 오염돼 거주할 수 없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전면 중단을 지시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서한에서 “브라이튼 파크를 보면 시가 진지하고 숙고한 모습을 볼 수 없다. 허가 없이, 지역 사회의 동의도 없이 사업을 진행, 세금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카고 시장 대변인실은 “해임 요구 대상자들은 새로운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진지한 노력을 해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브라이튼 파크 월동 천막촌 건설 비용은 당초 일리노이 주 정부가 부담할 예정이었지만 적절한 장소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계약 주체인 시카고 시가 부담해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브라이튼파크 시의원 브라이튼파크 사태 해임 촉구 시카고 시의원

2023-12-07

시카고 시의원 50명 중 48명 인상 선택

시카고 시의원 50명 가운데 내년 연봉 인상을 선택한 시의원은 48명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시의회는 시의원들의 연봉 인상을 물가와 연동시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즉 전년도 물가 인상률에 기반해 다음해 시의원들의 연봉을 자동적으로 인상시키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조례에 따라 9월 15일까지는 이 인상에 찬성하는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를 밝히도록 되어 있다.     시 예산국에 따르면 50명의 시카고 시의원 중에서 인상을 거부한 의원은 단 두 명이었다. 25지구 바이론 식초-로페즈 의원과 33지구 로산나 로드리게즈-산체스 의원만이 자동 인상을 거부하고 올해 연봉을 그대로 받겠다고 밝혔다.     내년 시의원 연봉은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라 2.24% 인상된다. 이를 적용하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시의원의 경우 내년 연봉은 3190달러가 올라 14만5970달러가 된다.     작년에는 물가 인상률이 높았기 때문에 연봉 인상률로 높았다. 무려 10%에 육박하는 9.6%의 연봉 인상률이 적용되면서 일부 시의원의 경우 1만2530달러의 연봉 인상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의 경우에는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이유로 많은 시의원들이 연봉 인상을 거부했다. 17명의 시의원들이 자신들의 연봉을 인상하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는 선거를 막 끝냈고 연봉 인상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 48명의 시의원들이 연봉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연봉 인상에는 시장과 재무관, 서기관 역시 물가 인상률과 연동된다. 2023년 시 예산안에 당시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3명의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도 물가 인상률 연동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아직 이 세 명의 시 선출직 공무원들이 연봉 인상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브랜든 존슨 시장이 연봉 인상에 찬성하면 22만1053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시카고 시장의 연봉 인상은 지난 2006년 당시 리차드 M 데일리 시장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시의원과 시장 등의 연봉 인상은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되기 이전에 인상을 거부할 수도 있다.     시의회는 자동 연봉 인상률을 5%로 제한하거나 인하할 수도 있는 조례안을 추진한 바 있으나 전체 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시의원 연봉 인상액 시카고 시의원 연봉 인상률

2023-09-26

최장수 시의원 에디 버크 퇴장

시카고 시의원으로 50년 넘게 재임한 에디 버크가 19일 마지막 전체회의를 마쳤다. 버크 시의원은 올해 말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68년 암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6세의 나이에 시카고 시의원으로 당선된 버크 시의원은 이후 54년 간 자리를 지켰다. 동료인 브도일락 시의원과 함께 해롤드 워싱턴 시장에 반기를 들었던 ‘커피잔 반란’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했다.     이후 쿡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했으나 리차드 M 데일리 시장에 패한 바 있지만 줄곧 일리노이 대법관을 역임한 부인 앤 버크와 함께 시카고 최고 권력을 누리기도 했다.     시 남서부를 지역구로 하는 14지구의 버크 시의원은 시카고 시의회 역사상 가장 긴 시의원 재임 기간을 누렸고 이 중 대부분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재정위원장을 지냈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고 있던 법무법인을 강제로 이용하게 한 혐의 등이 적용되면서 연방 법원에 기소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출마하고 정계 은퇴를 선택했다.     19일 열린 전체회의는 시의원들이 모두 참가한 버크의 시의회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다른 시의원들은 버크 의원이 지난 54년 간 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이뤄낸 공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버크 시의원은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과 담배 구입 가능 나이를 21세로 올리는 등의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또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시의회의 복잡한 규정과 절차 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기도 했다.     하지만 버크 시의원은 시카고 정계의 가장 정점에 있으면서 권력을 이용한 각종 이권을 챙기는 정치인이었다.     특히 그가 운영한 법무법인은 트럼프 타워가 재산세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한 이익은 고스란히 버크 시의원에게 돌아갔다.     버크 시의원은 평소 시카고 시의원이 물러나는 방법은 단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선거를 통해 낙선하거나 재임 중 사망하거나 재판에 의해서라고 말했는데 버크 자신은 이 세가지 중에서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퇴임 후 그는 부정부패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자신이 언급한 세번째 조항과 관계가 없지 않은 셈이다.     버크 시의원에 대한 재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이상 연기된 끝에 시카고 연방 법원에서 오는 11월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버크 시의원은 이미 퇴임해 재판을 앞두고 있는 마이클 매디간 전 주하원의장과 함께 한 때 시카고 정계를 주물렀던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Nathan Park 기자최장수 시의원 최장수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의원 재임

2023-04-20

시카고 시의원 선거에 거액 정치 자금

올해 시카고 시의원 선거에 2000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선거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머신 정치와 달라진 점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경향은 점차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시카고 시의원 선거 출마자들에게 들어온 정치 자금은 모두 2100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800만달러는 각 후보 캠페인에 직접 전달됐고 300만달러는 외부 그룹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자금을 지출한 그룹을 살펴보면 시카고 교사 노조와 경찰 노조, 경영자 그룹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차드 데일리와 람 이매뉴얼 시장 재임 당시만 해도 시장이 각 시의원들에게 지원한 정치 자금이 주를 이뤘다.     20년간 시카고 시의원으로 재임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하워드 브루킨스 21지구 시의원에 따르면 “전임 시카고 시장으로부터 찍혀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되면 정치 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반면 같은 성향으로 분류되는 즉시 돈줄이 풀려 정치 자금이 몰리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정치권에서는 선거 캠페인 지원을 대가로 각종 이권과 공직을 받는 관행이 사라지면서 시의원들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늘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올해 선거에서는 노조나 경영진의 시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특히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정치 자금을 모아 자신을 지지하는 시의원들에게 분배하기보다는 외부 세력들이 특정 시의원이나 시의원 후보들에게 직접 자금을 전달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정치 자금 제공 단체 중 하나는 북미서비스노조(SEIU) 시카고 지부다. 이 노조는 올해 선거에 출마한 39명의 후보들에게 총 100만달러를 지원했는데 3명의 후보가 낙선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당선되거나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여기에다 낙선한 세 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당선된 후보 중 2명 역시 노조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 노조로부터 선거 자금을 지원 받은 후보들이 노조 입장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노조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자금

2023-04-0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원 선거도 다수 ‘런오프’ 확정 외

#. 시카고 시의원 선거도 다수 ‘런오프’ 확정   모두 50명을 선출하는 시카고 시의원 선거서도 다수의 결선투표, ‘런오프'(Runoff) 가 실시된다.   지난 28일 열린 시카고 지방선거 시의원 선거서 1, 4, 11, 30, 43, 45지구 등은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상위 1, 2위 후보의 런오프가 확정됐다.   지난 해 2월 데일리 가문의 패트릭 데일리 톰슨(민주) 시의원이 세금 탈루 및 위증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자진 사퇴한 후 공석이 된 11지구 시의원에 임명돼 주목 받았던 중국계 니콜 리는 개표율 95% 기준 30.5%(3309표) 득표율로 앤서니 카아라비노(30.4%, 3292표) 후보와 팽팽하게 맞서 4월4일 결선투표를 다시 치르게 됐다.     리처드 M. 데일리 시장의 보좌관 등을 지낸 진 리의 딸로도 유명한 니콜 리 시의원은 지난 해 취임 당시 1837년 시의회 결성 이후 첫 아시아계 여성 시의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지구는 데일리 가문의 텃밭인 브릿지포트와 차이나타운 등을 포함하는 곳이다.   시카고 한인 밀집 지역인 알바니팍의 경우 33지구와 39지구로 나뉘어져 있는데 33지구서는 지난 2019년 선거서 데보라 멜 전 시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로산나 로드리게즈-산체스 의원이 53.1%의 득표율로 새미 마르티네스(35.5%)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을 확정했다.     39지구 역시 초선인 사만사 니구엔 현 시의원이 63.7%의 득표율로 데날리 다스굽타(36.3%) 후보에 승리했다.     한편 45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제임스 서는 14.4%로 3위에 올랐다.    #. 공룡전시회 '쥬라기 퀘스트'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최대 규모 공룡 전시회가 시카고서 열린다.     공룡 전시회 '쥬라기 퀘스트'(Jurassic Quest)가 3일부터 5일까지 시카고 네이비피어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실제처럼 움직이는 공룡을 비롯 놀이기구, 라이브쇼, 인터랙티브 액티비티 등이 선보인다고 전했다.     네이비피어 페스티브 홀에서 진행되는 쥬라기 퀘스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고 입장료는 22달러부터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티켓 구매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지방선거 45지구 시의원

2023-03-01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에드 버크 시의원과 시카고 정치

에드 버크 시의원이 처음 시카고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53년 전인 지난 1969년이다. 이후 버크 시의원은 단 한번도 선거에서 지지 않고 내리 14선에 성공하면서 시카고 시의원 사상 최장 재임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는 또 시의회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재정위원회는 시청이 예산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위원회로 쉽게 말해 시의회의 은행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시카고서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을 신청하고 승인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재정위원장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실질적으로 시장보다 더 큰 권력을 행사하던 버크 시의원은 자신이 공동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 사건을 수임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전방위로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 남부 지역에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이 재개발을 하는데 자신의 로펌이 사건을 수임할 수 있도록 손을 썼다는 것이다. 또 구 중앙우체국 재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시청이 지원할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놓고 재개발 업체와 거래를 주고 받은 내용이 연방 검찰의 도청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다. 버크 시의원은 1800만달러의 세금 지원과 1억달러에 달하는 감세 혜택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고자 했다. 이 과정은 또 다른 부패 시의원 대니 솔리스 전 시의원이 도청 장치를 착용하고 버크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알려지게 됐다.     버크 시의원은 솔리스와의 대화에서 유명한 발언을 남겼다. 그가 “참치를 잡았느냐"고 말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참치는 큰 수익을 의미한다. 업자로부터 큰 이권을 받기로 확답을 받았느냐는 의미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아직 현금 수납기가 열리지 않았다"며 업자가 이권을 주지 않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버크 시의원은 오랜 세월 재임하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 중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발언은 시의원직을 어떻게 오랫동안 하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의원을 벗어나는 방법은 선거에서 지거나 재판에서 패소하거나 죽어 나가는 것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잘못된 정치로 주민들의 비난을 받아 사퇴하거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시카고 시의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이 세가지 방법이 아니라 재선 출마를 포기하는 것으로 시의원에서 물러나게 돼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8일 마감한 내년 2월 시카고 시의회 선거 후보 신청 마감에서 버크 시의원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아직 시의원측에서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15선 불출마는 확정됐다. 또 한 명의 유력 시카고 정치인의 퇴장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정치는 최근까지 마이클 매디간 전 주 하원 의장과 버크 시의원으로 대표되는 구태 정치인이 장악하다시피 했다. 두 명 모두 전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 주의회 의장직을 역임했거나 시의회 최장 재임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부정과 부패, 편법과 탈법을 자행하면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재판을 앞두고 있어 노회한 일리노이 정치인의 끝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은 일리노이주에 전기를 공급하는 컴에드와의 거래를 통해 최측근 인사를 지원하고 컴에드가 원하는 법률을 제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의 주의회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막강한 자금 동원 능력을 통해 우호적인 의원은 확실히 밀어주고 그렇지 않은 의원에게는 경쟁 후보를 지원하면서 권력을 유지해 왔다.   내년 2월 시카고 시의원 선거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소개된다. 기존 의원들이 버크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재출마를 포기하거나 은퇴를 선언하면서 물러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카고 시의회가 전면적으로 쇄신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울러 시장 선거 역시 11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하며 새로운 시장이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무엇보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들에 대해서 명확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시의회내 진보 성향의 의원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1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를 하기란 매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다 득표자 2명의 후보가 진출하는 2차 투표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두 명이 진출하고 누가 탈락한 후보의 표를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선이 확정될 수 있다.     일리노이 로컬 정치는 새로운 변화를 맞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의원들이 자의반 타의반 자리를 물러나면서 그 빈 자리를 채울 정치인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다. 사실 로컬 정치는 재산세와 판매세 등 주민들의 세금을 결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실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세금 부담과 재정 악화, 중서부 지역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외부에서의 투자 부족, 산업 경쟁력 저하라는 악재를 안고 있다. 그만큼 정치인들이 풀어야 하는 과제가 만만치 않다. 새로운 정치인들에게 지금까지 있어왔던 구태와 비효율성, 부패를 끊어내고 신뢰를 바라는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의원 시카고 시카고 시의원 부패 시의원 시카고 시의회

2022-11-30

'53년 시카고 시의원' 에드 버크 불출마

시카고 시의회 사상 최장 기간 재임 기록을 세운 에드 버크(78) 시의원이 15선 도전을 포기했다.     버크 시의원은 2023년 2월 실시될 시카고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서류 마감 시한인 지난 28일까지 출마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969년 20대 중반의 나이에 시의원 재임 중 사망한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후 53년간 줄곧 재임했던 시카고 14지구 시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민주당 소속 버크 시의원의 불출마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무엇보다 버크 시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연방 재판을 앞두고 있다.     시카고 시의회의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정 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자신이 공동 대표로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 일을 맡기지 않으면 시의회가 제공할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갈취와 뇌물, 강요죄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가장 힘 센 시의원', '마지막으로 남은 정치 머신'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4가지 부정 부패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버크 시의원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내년 11월 시작되는 본재판을 앞두고 재출마 포기 압박을 받아왔다. 2019년 선거에서도 재출마 포기 압박을 받았지만 당시는 혐의가 구체적이지 않았던 반면 지금은 연방 검찰의 수사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지면서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아울러 버크 의원이 재임 중인 14지구가 선거구 재획정으로 크게 바뀐 것도 15선 도전 포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전까지 14지구는 버크 의원이 거주하고 있는 브라이튼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백인 보수층이 집중된 곳이었지만 2020년 인구 센서스 조사 이후 단행된 지역구 재획정으로 인해 전체 투표 가능 인구의 87%가 라티노 주민들로 바뀌는 조정이 있었다. 이로 인해 설령 버크 의원이 재출마를 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버크 의원의 재출마 포기로 내년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제이류 기티아레즈와 라울 레이스가 모두 라티노 주민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버크 시의원측은 출마 포기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정치 자금은 모두 200만 달러 가량. 이를 자신의 재판 소송 비용으로 사용하면서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버크 시의원과 함께 시카고 및 일리노이 정계와 법조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그의 부인 앤 버크 일리노이 대법원장도 이달 말 은퇴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의원 재임 시카고 시의회

2022-11-29

[로컬 단신 브리핑]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 시카고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외

#.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 시카고 시장 출마 공식 선언     3선에 성공한 연방 하원의원 제수스 '추이' 가르시아(66, 민주)가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서 67.7%의 득표율로 당선된 가르시아는 10일 시카고 시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카고 시장직에 도전,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얼을 상대했지만 12%p 차이로 밀려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가르시아는 연방하원에 출마하게 됐고, 2018년 처음 일리노이 4지구 연방하원에 당선된 후 3연임에 성공했다.    멕시코 출신인 가르시아는 1986년 시카고 시의원에 선임됐고 이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과 쿡 카운티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가르시아 의원의 시장 출마 선언 후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측은 “가르시아가 의회를 내팽겨쳤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 IL 남부 카운티 3곳, 주와 분리 주민투표 다수 찬성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서 일리노이 주 남부 카운티 3곳이 주와 분리, 새로운 주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일리노이 주와의 '분리 투표'(Separation Referendum)는 서부 브라운 카운티, 남부 하딘 카운티, 그리고 남서부 매디슨 카운티에서 실시됐다.     이 안은 각 카운티 위원회가 다른 카운티와 협업해 일리노이 주로부터의 분리를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번 중간 선거서 3개 카운티 주민 70% 이상이 일리노이 주와의 분리 방안 추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리노이 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거의 전 분야가 시카고 시와 쿡 카운티에 집중된 것에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 카운티의 주에서의 분리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는 구속력은 없다.     분리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지난 1819년 매사추세츠 주에서 메인 주가 분리된 것을 예로 들며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당장 분리는 어렵더라도 주 의회가 시카고와 쿡 카운티가 나머지 일리노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선거서도 본드, 클라크, 컴벌랜드, 재스퍼, 매리언, 와바시 등 23곳의 카운티가 비슷한 안건을 주민 투표를 통해 통과시켰지만 분리는 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리노이 주가 해당 카운티들의 분리를 허락해야만 새로운 주 결성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일리노이 주가 이들 지역의 분리를 허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시카고 매그마일에 오픈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해리포터(Harry Potter)의 마법 세계가 시카고를 찾는다.     새로운 팝업 스토어 '해리포터: 매직 앳 플레이'(Harry Potter: Magic at Play)가 오는 11일 시카고 최대 번화가 '매그마일'(Mag MIle)에서 문을 연다.     팝업 스토어는 835 노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워터타워 플레이스 내에 들어설 예정인데 총 3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방문객들은 체험 및 게임, 마법 수업, 감각 활성화 액티비티, 퀴디치 연습 등을 통해 해리포터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해리포터를 제작한 '워너브로스'와 체험 전문업체 '수퍼플라이 X'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내년 5월 14일까지 운영되는 시카고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입장권은 성인 37.50달러, 10세 이하 어린이는 29.50달러, 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티켓 예매 및 운영 시간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시카고 주말부터 본격 추위 시작       한동안 온화하던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시카고 일원의 최고 기온은 화씨 70도대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온은 11일부터 바뀔 예정이다. 11일 최고 기온 48도, 최저 기온 32도에 이어 내주까지 시카고 지역의 기온은 최고 40도 안팎, 최저 30도 안팎의 추위가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가르시아 연방하원 시카고 시장직 추이 가르시아 시카고 시의원

2022-11-10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수표 위•변조 일당 5명 검거 외

#. 시카고 일원 수표 위조, 변조 일당 5명 검거      최근 시카고 일원에서 빈발하고 있는 수표 절도와 위조, 변조 사건의 범인들이 검거됐다.    연방 검찰은 최근 작전명 ‘부러진 화살’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작전은 연방 수사 당국이 시카고 지역을 대상으로 발생한 수표 변조 사건을 수사한 것이다.     현재까지 시카고 지역에서 확인된 수표 위조, 변조 사건만 수천 건 이상이다.   수법은 간단하다. 우체통 열쇠를 손에 넣은 범인들이 우편물 속에 있던 수표의 금액과 받는 사람 이름을 바꿔 거액을 빼돌리는 방법이었다. 흔히들 ‘체크 워싱’(check washing)이라고 불린다.     기존 수법과 달리 우체통에 안전하게 체크를 넣었음에도 부풀려진 금액과 전혀 다른 수취인으로 금액이 빠져나가면서 피해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변조된 수표의 일부는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기도 했는데 한 다크 웹에 지난 12월부터 올라온 일리노이 수표만 1천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이 공개한 용의자들은 모두 다섯 명으로 이들은 모두 우체국 키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중 두 명은 우편물 절도 혐의도 함께 받았다.     우체국 키를 불법 소지한 죄는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이다. 또 우편물 절도는 최대 징역 5년형이다. @NP     #. 시카고 시의원, 실수로 자신 손목에 총 쏴       실수로 자신의 손목에 총을 쏜 시카고 시의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18지구 시의원 데릭 커티스는 지난 17일 오후 12시경 8200 사우스 크리스티아나 애비뉴 소재 자택에서 총을 닦다가 실수로 총을 발포했다.     다행히 커티스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커티스가 유효한 합법 총기 소지(FOID)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부상자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KR         #.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된 판사 사건 소 취하       검찰이 쿡 카운티 판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가정 폭력 사건의 소를 취하했다.     쿡 카운티 6지구 마크햄 법원의 순회 판사 칼 보이드는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병을 던져 유리창을 깬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함께 있던 여성(57)은 유리 파편에 안면을 다쳤으며 보이드 판사는 가정 폭력 경범죄로 기소됐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지난 11일 법원에 나와 “보이드 판사의 행동은 실수였고, 소를 진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검찰도 지난 17일 보이드 사건의 소를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지역

2022-10-18

버크 시의원 재판 내년 말 확정

부정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에드 버크 시카고 시의원에 대한 재판이 내년말로 정해졌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장수 정치인이 부정부패 의혹에 휩싸였지만 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지난 12일 북일리노이 연방 법원의 로버트 다우 판사는 버크 시의원에 대한 본재판을 2023년 11월 6일 시작한다고 결정했다.     현재 버크 시의원은 갈취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19년 이후 예비심리가 진행 중이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판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기소 이후 무려 4년 뒤에야 본재판이 열리는 셈이다.     이는 최근 유죄 판결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리차드 데일리 전 시장의 조카 패트릭 데일리 톰슨 전 시의원의 사례와 견주어 봐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톰슨 전 의원은 기소 후 14개월 만에 최종 판결을 받았다. 더군다나 재판이 내년 11월에야 시작되면서 2월에 치러지는 시의원 선거에 버크 의원이 다시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버크 의원은 2019년 선거에서도 부정부패 수사가 진행됐지만 보란듯이 출마, 당선된 바 있다. 재판이 진행 중인 버크 시의원이 재출마를 할 것은 확실시된다.     버크 시의원을 기소한 시카고 연방 검찰은 재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판사에게 신속한 재판 기일 확정을 요구했지만 2020년 8월 버크 시의원측이 제기한 예비심리 요구사항이 쌓이면서 본재판 일정은 계속 미뤄졌다.     예비심리가 최근에서야 마무리 됐고 이후 본재판 일정이 확정됐는데 원고측 변호사들의 일정에 맞춰 6주 간의 본재판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내년 말로 시일을 잡았다는 것이 판사측 설명이었다.     한편 버크 시의원은 구 중앙우체국과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버거킹 재개발 등과 관련해 편의 제공을 댓가로 자신의 법무법인을 이용하라는 요구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Nathan Park 기자시의원 재판 시의원 재판 시카고 시의원 시의원 선거

2022-07-14

본재판 들어가기 전부터 불리해진 버크 시의원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에드 버크(78) 시카고 시의원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왔다.     일리노이 연방 법원의 로버트 다우 판사는 최근 연방 검찰이 제출한 도청 증거를  버크 시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또 버크 시의원측에서 주장한 14개 혐의에 대한 기각 요청도 불허했다.     이는 법원에 제출된 증거로 버크 시의원에 대한 혐의 소명이 충분하다는 해석이 가능하고 그만큼 유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우 판사는 194페이지에 달하는 선고문을 통해 "간단하게 말하자면 버크 시의원은 배심원들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며 변호인단이 요청한 혐의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버크 시의원은 갈취(racketeering), 뇌물 수수(bribery), 재물강요(extortion)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가운데 갈취 혐의의 경우 피해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부정부패 사건과 조직폭력범들에게 주로 사용되는데 버크 시의원에게도 적용됐다.     다우 판사는 또 도청 증거를 재판에서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변호인단의 요청에 대해서도 "범죄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이를 기각했다.     결국 버크 시의원측은 원하는 바를 하나도 얻지 못한 채 본재판에 임하게 됐다. 버크 의원에 대한 본재판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본재판 시작일은 7월 12일 심리에서 확정될 수 있다.   버크 시의원은 1969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후 현재까지 재임 중인 일리노이 민주당 거물 정치인으로 조세 전문 변호사이기도 하다. 1982년부터 현재까지 시의회 재정위원장 등 주요 자리를 지키며 입법과 예산 편성 및 지출에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부인 앤 버크는 일리노이 주 대법원 판사로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얼이 2011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 첫 출마한 당시 피선거권자 거주 요건 시비로 후보 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을 때 항소법원 판결을 뒤집고 이매뉴얼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시의원 도청 시카고 시의원 부정부패 혐의 혐의 기각

2022-06-22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에드 버크 시카고 시의원

에드 버크 시의원은 1943년생이다. 1969년 이후 53년째 시카고 14지구 시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시의회서 가장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재무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그에게는 '가장 힘 센 시의원', '시카고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0명 중 한 명', '마지막으로 남은 머신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부인은 일리노이 대법원 판사다. 부부가 정계와 법조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버크 시의원은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과 닮은 점이 많다. 매디간 전 의장이 주 정치에서 막강한 파워를 휘둘렀다면 버크 시의원은 시카고 정치에서 힘을 키웠다. 두 사람 모두 시 남서부를 지역구로 삼고 있다는 점도 그렇다. 아울러 매디간 전 의장도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버크 시의원 역시 14가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도 똑같다. 무엇보다 두 일리노이 정치인은 오랫동안 정치 권력을 잡은 뒤로 이를 놓친 적이 없는 인물들이다. 지금은 부패한 일리노이 정치인의 모델이 됐다는 점에서도 다른 점이 없다. 다만 매디간 전 의장은 의장직과 주 하원직을 내려놓은 반면 버크 시의원은 아직도 현직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버크 시의원은 자신의 이름을 건 법무법인이 있다. 지금은 대표 변호사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자신의 딸이 소속돼 있기도 하다. 이 법무법인이 중점적으로 처리하는 일은 세금 이의 신청이다. 재산세가 과도하게 부과됐다고 생각되면 변호사를 고용해 재산세 이의 신청을 하는 것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물론 개인이 직접 해도 되지만 노련한 변호사가 영향력까지 있다고 생각되면 더 큰 이익을 위해서 고용하는 것이 재산세 이의 신청 변호사다. 이때 개입하는 것이 버크의 로펌이다. 버크 시의원이 의회 재무위원장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기에 버크의 법무법인을 찾는 의뢰인의 숫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1990년대 중반 버크의 법무법인은 1800건 이상의 이의 신청을 했다. 이는 1980년대 200건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그의 클라이언트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포함돼 있었을 정도다. 시카고 강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에 재산세가 청구됐을 때 수임한 것이 버크의 법무법인이었다. 최근 이 사안은 트럼프 타워가 세금 면세 혜택을 받게 되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버크 시의원에 대한 연방 검찰의 수사는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2018년에는 버크 시의원에게 걸려오거나 발신된 전화를 연방 검찰이 도청했는데 무려 9000건이 넘는 통화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던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이 연방 검찰의 정보원이 됐다. 형량을 줄여준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른 정치인들과의 전화 내용을 도청하는 것을 승인한 것이다. 이 도청을 통해 버크 의원은 유명한 대화를 남기게 됐다. 그 대화의 내용은 "음, 그러니까 우리가 참치를 받았는가?"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참치는 큰 계약 혹은 대형 건수를 뜻한다. 흔히들 쓰는 말로 대박 사건을 받았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대화의 상대는 솔리스 전 시의원이었다.     버크 시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14건이다. 지역에 위치한 햄버거 체인점 버거킹의 투자가로부터 세금 감면 부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역구내 쇼핑 센터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민법 변호사로부터 재산세 감면과 시 보조금 등의 혜택을 주고 뇌물을 받거나 탈취를 한 혐의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는 버크 시의원의 변호사가 이 혐의를 모두 각하해 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판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연방 검찰이 도청을 통해 확보한 증거는 법정에서 인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역시 판사는 수용하지 않았다.   버크 시의원에 대한 본재판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본재판이 시작되면 더 많은 증거와 정황들이 밝혀지고 법원에서 합리적인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믿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아직도 현직 시의원이라는 점이다. 2018년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된 직후 실시된 선거에서 당당히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가 내년에 치러질 선거에서 다시 출마할지, 출마한다면 당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50년 넘게 한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됐기 때문에 버크 시의원이 막강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었다. 재무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시의회의 중요한 결정에는 모두 관여했기 때문에 부정의 청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을 수 있다. 이 역시 매디간 전 하원 의장과 마찬가지다. 고인 정치 권력은 어쩔 수 없이 썩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좁게는 14지구에서 버크 시의원을 대신할 정치인이 나와야 하고 넓게는 시카고 시의회도 새로운 인물로 채워져야 할 것이다.     시카고에서는 주요 정치인에 대한 재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 전 시장의 조카인 패트릭 데일리 톰슨 전 시의원에게는 세금 탈루 혐의로 징역 2년형이 구형됐고 전 주 상원 토마스 컬러튼 의원에게도 18개월형이 구형됐다. 부패의 상징인 탐욕 정치인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단죄가 이어져야 일리노이 정계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시카고 시의원 시의원 시카고 일리노이 정치인

2022-06-08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안 통과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이 통과됐다. 예상대로 흑인 코커스가 미는 안이 시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시카고 시의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지역구 재획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흑인 시의원 코커스가 제출한 안이 찬성 43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통과를 위해서 필요한 41표보다 2표가 더 많았다.     선거구 재획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주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감일인 17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면 오는 6월 28일 예비선거에 투표로 부쳐질 예정이었다.     이번 재획정안은 아시안 지역구를 한 곳 지정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시카고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지역구 11지구가 탄생한 것이다.     2020년 연방 센서스국의 인구 조사 결과 아시안 인구가 전체의 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아시안 시의원 탄생을 사실상 가능하게 하는 지역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가능해졌다. 아울러 시카고 남서부를 중심으로 하는 이 지역구는 데일리 가문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획정안은 시의회 흑인과 라티노 시의원 간의 힘겨루기로 인해 수개월간 진전이 없었다. 흑인 시의원들은 통과된 재획정안과 같이 흑인 주민이 다수인 지역구 16개, 라티노 다수 지역구 14개 안을 밀었고 라티노 의원들은 최근 인구 증가로 라티노 인구가 흑인 인구에 비해 더 많다는 이유를 들어 15개 지역구가 라티노 주민들이 다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절충에 실패했고 주민투표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주민투표로 갈 경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노동조합들이 흑인 코커스안을 지지하고 일부 진보 성향의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면서 대세가 기울었다.         한편 새롭게 확정된 지역구는 2023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적용된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새 지역구에 따른 투표소가 배정된다.     Nathan Park 기자지역구 시카고 흑인 시의원들 지역구 재획정안 시카고 시의원

2022-05-17

'라이트풋 저격수' 로페즈 시의원 시카고시장 출마 선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실정'을 비난하며 '라이트풋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레이몬드 로페즈(43) 시의원이 2023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로페즈 의원은 6일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라이트풋 시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라이트풋 시장은 아직 재선에 나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여러 경로를 통해 재선 도전 의향을 밝힌 바 있고, 대다수가 그렇게 믿고 있다.   시카고 남서부에 해당하는 백오브더야즈, 웨스트잉글우드 등을 지역구로 하는 로페즈 의원은 지난 2015년 처음 시의원에 선출됐고, 2019년 라이트풋 시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라이트풋 시장의 시정을 비판하며 공개적인 앙숙이 됐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로페즈 의원은 라이트풋 시장이 부정적이고, 소심하고, 복수심에 차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라이트풋 시장은 로페즈 의원을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에드 버크 시의원 신봉자라고 주장했다.   그 외 시카고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로는 최근 '개솔린 무료 나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 사업가 윌리 윌슨을 비롯 경찰 백신 접종 의무화 문제를 놓고 라이트풋 시장과 잇따라 충돌했던 존 카탄자라 시카고 경찰노조위원장, 마이크 퀴글리 연방하원의원,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위원장,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 시카고 교육노조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시카고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 나서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후보가 되면 시의원 재선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로페즈 의원이 라이트풋 시장에게 도전하기 위해 시의원 재선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시카고 시의원 신분으로 시장에 당선된 경우는 없다"면서 "마이클 바이랜딕•유진 소여 단 2명의 시의원이 리처드 J. 데일리 시장과 해롤드 워싱턴 전 시장이 재임 중 사망했을 때 시장 대행으로 일한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시장 라이트 시카고 시의원 시의원 재선 시카고 시장

2022-04-0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니콜 리 시카고 시의원

이제는 앨더퍼슨(alderperson)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의원을 뜻하는 앨더맨(alderman)에서 앨더퍼슨으로 바뀐 것인데 시카고의 시의원을 지칭한다. 시의원들은 워드(ward)라고 불리는 지역구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카고 시의원은 모두 50명이다. 인구 300만명 규모의 미국 3대 대도시라 하더라도 한 도시에 시의원이 50명까지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쨌든 50명의 시의원들이 일반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결정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실생활에 필요한 일이 많은데 제설작업 요청이라든지 거리 청소 신고, 쓰레기 수거 등을 요청하거나 불만을 신고할 때 주민들은 시의원실을 가장 먼저 찾는다. 시의회의 일원으로 재산세를 정하고 각종 수수료의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의 재개발에 큰 영향을 끼치고 개인 재산과 사업체에도 막대한 변화를 끼치는 조닝 변경과 세수증대사업 결정 등에도 시의원의 영향은 막강하다. 시카고 시의원 중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를 평결 받는 사례가 많은 것은 그만큼 이권에 가깝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전에 한인 비즈니스가 많았던 시카고 로렌스길만 하더라도 이 지역 시의원과 한인들 간의 접촉이 잦았다.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이 그랬고 팻 오코너 시의원도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냈다. 리차드 멜 시의원 역시 한인사회 숙원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한인사회가 푸드 바스켓을 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를 하면 지역 시의원들이 반드시 참석하기도 했다. 담당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가 끝나면 시의원이 참석해 축하해주기도 한다. 치안 등의 문제가 생겨서 시의원과 만날 필요가 생기면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상가안전간담회에 참석하면 됐다. 그 자리에서 시의원은 시청의 지원 프로그램과 새로운 결정 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삼았다. 그렇게 시의원은 우리네 일상에 들어오곤 했다.     1837년 처음 조직된 시카고 시의회에서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이 탄생했다. 차이나타운을 포함하고 있는 11지구의 중국계 여성 니콜 리가 주인공이다. 11지구는 특별하다.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시카고 최대 아시안 밀집지역이기도 하면서 아이리쉬계의 주민들이 많은 브릿지포트도 포함하고 있다. 아이리쉬 정치인들로 대표되는 리차드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 부자와 매디건 전 하원 의장 모두 이 곳을 정치적 고향으로 삼고 있다. 그런 곳에서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이 시장 지명으로 배출됐다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니콜 리의 아버지 진 리가 데일리 시장의 부비서실장이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봐야 할 것이다. 진 리는 '차이나타운의 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인물이었고 데일리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렸다.     아직도 데일리 시장의 영향력이 강해 그의 조카이자 아버지 데일리 시장의 외손자인 패트릭 데일리 톰슨 시의원이 최근까지 현역으로 재임할 정도로 아이리쉬계를 빼놓고 11지구를 말할 순 없을 정도다. 시카고 시장이 11지구 시의원으로 지명되길 바라는 27명의 후보 중에서 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대표성을 지닌 인물을 뽑았다고 설명하는데 그 인물이 중국계와 아이리쉬계 커뮤니티와 깊은 연관이 있는 니콜 리를 지명한 것이다.     또 한가지는 현재 시의회에서 진행 중인 선거구 재획정과 관련된 사안이다. 두 가지의 재획정안이 시의회에서 소개됐는데 마감 기일까지 합의가 어려워 결국은 주민투표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두 가지 재획정안 모두 11지구를 아시안 지역구로 삼았다는 것. 즉 흑인 코커스와 라티노 코커스 모두 이 지역은 별도로 묶어 아시안 시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다음 시의원 선거는 2023년 4월이기 때문에 니콜 리의 출마와 당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고 봐야 한다. 아직까지 니콜 리의 내년 출마 여부는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이렇게 아시안 선거구가 탄생하면 50명의 시의원 중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할 최소 1명의 시의원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 시의원이 실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내린다는 점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의 탄생을 보면서 지난 10년간 30%에 달하는 인구 증가를 기록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전환점이 될만한 일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이에 앞서 50지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한 네이시 돌라 후보가 있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그녀는 2007년 50지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필리핀계 여성이었는데 당시 현역이자 막강한 실세였던 버나드 스톤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근소한 표차로 패배한 바 있다.     또 47지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아마야 파와 전 시의원도 있었다. 인도계인 파와 시의원은 두 번이나 이 지역구에서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 첫 아시안 시카고 시의원으로 기록됐다. 이후 시카고 재무관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의원직에 다시 도전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니콜 리 시의원이 탄생될 수 있었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지역 시의원들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장

2022-03-30

[로컬 단신 브리핑] 패트릭 데일리 톰슨 시의원 세금 사기 재판 시작 외

▶ 패트릭 데일리 톰슨 시의원 세금 사기 재판 시작     시카고서 가장 오랫동안 시장을 지낸 리처드 J 데일리와 리처드 M 데일리의 손자이자 조카인 패트릭 데일리 톰슨(54) 시의원의 연방 세금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7일 시작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시의원으로 재임 중인 톰슨은 최근 20년래 처음 배심원 재판을 받게 된 시카고 시의원이 됐으며 데일리 가문 인사로는 처음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톰슨은 허위 세금 신고 및 대출 관련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지난 해 기소됐다.   톰슨 측은 부실한 회계 보고 탓일 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M 데일리 전 시장의 또 다른 조카이자 톰슨의 사촌인 리처드 바네코는 지난 2004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매그마일 '버버리' 매장 두달새 3번째 강도 피해     시카고 다운타운 최대 번화가에 위치한 명품 '버버리'(Burberry) 매장이 최근 2달 사이 세번째 강도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30분경 '매그마일'(Magnificent Mile) 600 노스 미시간 애비뉴 소재 '버버리' 매장에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4명의 남성으로 이뤄진 용의자들은 대담하게 영업시간 중 매장에 들어와 전시된 물품들을 닥치는대로 털어 인근 골목으로 달아났다.   이들 용의자들은 다른 두 곳의 명품 매장에도 침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미시간과 온타리오 길 교차로에 5층 높이의 단독 건물인 '버버리' 매장은 지난달 4일과 6일에도 잇단 피해를 입었으며 앞서 작년 11월에도 강도들이 침입, 수 천 달러 가치의 핸드백을 갖고 달아나는 등 유독 피해를 자주 당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 이후 매그마일 뿐 아니라 서버브 오크르북의 고급 매장 등에 대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각 지역 상인협회는 자체적으로 보안 요원 고용을 늘리거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스쿨버스 운전자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막아       시카고 남서 서버브에서 스쿨버스 운전자의 빠른 판단과 대처로 자칫 발생할 뻔한 큰 사고를 피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40분경 남서 서버브 올랜드 파크의 167가와 109가 인근 철길 위에 스쿨버스 앞부분이 걸려 멈춰섰다.     스쿨버스 운전자는 곧바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5명을 내리게 했고 수 분 후 달려오던 메트라가 스쿨버스를 쳤다.     이 사고로 메트라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중단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빠른 상황 판단을 한 스쿨버스 운전자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이퍼빌서 40대 아파트 관리 직원 피격 사망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의 한 아파트 단지 관리 직원(Maintenance Worker)이 아무런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30분경 970 페어웨이 드라이브에 위치한 '페어웨이 오브 네이퍼빌 아파트'에서 두 명의 관리 직원이 아파트 차고(garage)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도중 용의자 제이비어 캐피(30)가 갑자기 들어와 총을 꺼내 쐈다.     이로 인해 관리 직원 제프리 처칠(41)이 두 발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한 동안 대치하던 용의자 캐피는 곧 무기를 버리고 자수했다.     한 주민은 "그렇게 갑작스레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캐피에게는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됐고 이달 말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4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패트릭 데일리 패트릭 데일리 시의원 세금 시카고 시의원

2022-02-07

허술한 일리노이 정치자금법 논란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 700만달러, 에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 200만달러,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 22만달러, 캐리 오스틴 시의원 8만달러, 루 프레스타 크레스트우드 전 시장 2만5천달러.     이들 금액은 시카고 지역 정치인들이 지출한 변호사 비용이다. 이들은 모두 부정부패 의혹에 연루돼 재판을 받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데 문제는 이 돈이 모두 선거 자금이라는 점이다.     보통 정치 자금이나 선거 자금이라고 하면 선거를 앞두고 캠페인을 시작하거나 출마를 앞두고 필요한 여론조사나 정책 개발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정치인 자신에게 쏠린 부정의혹을 변호하기 위한 비용으로도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선거 자금은 대개 개인 후원자나 노조 등의 이익단체에서 모아 정치인들에게 전달되지만 기부자의 의도와는 달리 형사사건의 변호사 비용으로 전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리노이 정치 자금법이 자신의 변호사 비용 역시 선거 자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생긴 일이다.     이로 인해 주 대법원에서는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바이론 시그초-로페즈 시카고 시의원이 솔리스 전 시의원의 변호사 비용 지출을 본 뒤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시그초-로페즈 시의원측은 최근 스프링필드 대법원에서 열린 관련 심리에서 "솔리스 의원이 지출한 22만달러의 변호사 비용은 개인 빚으로 봐야 한다. 공직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 선거 비용도 아니고 사업 빚이나 공공 빚이 아니다. 이 돈은 개인의 형사 재판을 위해 지출된 돈이기 때문에 개인 빚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재 일리노이 선거 자금법이 사용해서는 안 되는 항목에 개인 변호사 고용은 빠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또 오랫동안 주 선관위가 선거 자금의 개인 변호사비 지출을 묵인했다는 점도 거론됐다.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법원에서가 아니라 주의회에서 선거 자금법을 개정하는 것이 수순이라는 것이다.     주 대법원은 시그초-로페즈 시의원이 제기한 사안에 대해서 심리를 진행하고 있고 판결을 내리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통 수개월이 걸린다.     Nathan Park 기자정치자금법 일리노이 선거 자금법 일리노이 정치 시카고 시의원

2022-01-2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

최근 일리노이 주의회가 내년 선거부터 사용할 연방 하원 의석 지역구 재획정안을 통과시켰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서명까지 이어져 새로운 선거 지역구가 나오게 됐다. 선거구는 정치인들에게는 생명줄과 같고 유권자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대표하는 선출직을 뽑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구 조정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일리노이 연방 하원 지역구 재획정은 기존 18석에서 17석으로 한 석이 줄어들면서 현역 의원간 지역구 겹침 현상을 피할 수가 없었다. 또 주의회 상하원과 주지사직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러한 과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어느 지역구를 더 유리하게, 다른 지역구는 더 불리하게 할 수 있는 권한을 누렸다.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적용하면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은 14석, 공화당은 3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은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다. 이 역시 최근 10년 간의 인구 증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시 한번 인구 센서스 결과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즉 백인이 가장 많은 인구 비율을 유지한 채 두 번째 많은 비율이 흑인에서 라티노로 넘어갔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시안 인구 증가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아시안 지역구가 새로 만들어지느냐 여부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아시안 지역구는 없었다. 시카고 시의회 역사에서 아시안 시의원도 단 한 명에 그쳤다. 그나마 지금은 없다. 지난 10년간 시카고에서의 아시안 인구 증가가 어느 인종보다 높았기에 이제 아시안 시의원 배출을 위한 지역구 만들기 논의가 가능해졌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지역은 어쩔 수 없이 차이나타운이다. 시카고에서 가장 많은 아시안 인구가 몰려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흑인 시의원과 라티노 시의원들이 세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시안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인종 구성에 맞는, 보다 공평한 지역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는 아시안 시의원 배출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상황이 대두됐다. 쉽게 말해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구 재획정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흑인과 라티노 시의원들이 아시안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금까지 지역구 재획정을 두고 논의를 계속해왔다. 하지만 각자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려 있어 합의에 쉽게 도달하지 못했다. 시의회에서 절대 과반수의 찬성으로 지역구 재획정이 통과되지 못하면 결국 주민투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흑인 지역구는 줄게 되고 라티노 지역구는 늘어나야 하는 상황, 거기에 아시안 지역구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이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어떤 과정과 협의, 타협을 통해 결과가 도출될지는 지켜볼 수 있다. 그 과정이 썩 유쾌하거나 매끄럽지 못하고 비효율적이라고 할지라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의원을 뽑는 경계를 조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시카고를 대거 빠져 나와 서버브에 거주하는 현실을 감안한다 하더라고 미국 3대 대도시를 기반으로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의 숫자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시의원 한 명, 한 명이 주민과 사업체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은 막대하다. 하물며 집 앞 도로에 쌓인 채 오랫동안 치워지지 않는 눈 때문에 제설작업을 요청하려 할 때 전화를 걸어야 하는 시의원 사무실 전화번호가 바뀔 수 있는 문제다. 로컬 정치는 이렇게 우리의 삶에 살며시 들어오곤 한다. 그리고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 아시안 지역구 시카고 시의원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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